2026-04-29 note
와르르… 마음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. 무너지는 마음을 부여잡고 오랜 직장 동료의 방을 찾아갔지만 불이 꺼진 사무실을 보고 황급히 돌아섰다. 마음을 털어놓을 누군가를 만나지 않으면 몸 마저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.
다른 지인을 찾아갔지만, 마음을 꼭꼭 싸매면서 가벼운 업무 이야기 밖에 할 수 없었다.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위로가 되었고 그렇게 시간을 보낸 후에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.
집에 와선 집 앞 학교 운동장을 걸으면서 한바탕 비공개 한탄의 글을 남겼다. 글을 쓰다보니 생각은 정리가 되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수선했다.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거겠지. 이 끝이 어디로 향하든 당신이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.